2007/11/08 18:56 My Story/좋아
세계가 감동한 한국의 몸짓, 2007 KOREA IN MOTION - 펌
designed by Se-kyung Kim
얼마 전, 우리 나라 비보이팀 중 하나인 '익스트림 크루'가 또 다시 '베틀 오브 더 이어' 라는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베틀 오브 더 이어'는 비보이들의 월드컵이라고 불릴만큼 권위있는 대회인데,
어느덧 우리 나라에서도 친숙한 이름이 되어 버린 것이, 2002년, 2004년, 2005년, 그리고 올해까지 한국의 비보이 팀들이 잇달아 우승을 하였고 작년에도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2,3위를 우리나라 비보이팀들이 차지하는 등, 2000년 우리 나라 비보이들이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한 이후 거의 한국 비보이들을 위한 대회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단 이 대회뿐만 아니라 세계 4대 비보이 대회라고 불리는 나머지 'UK 비보이 챔피언십', '프리스타일 세션', '레드불 BC ONE' 에서도 우리나라 비보이팀들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한민국이 비보이 부분에 있어서는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강국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가 '문화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의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혹자는 결국 하위 문화일 뿐이라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비보이' 문화라는 것이 엄연히 전 세계 젊은이들의 대중 문화로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바, 우리나라가 적어도 어떤 분야에 있어서는 '문화선진국'임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는 극동 아시아 지역에 국한되어 있으며, 일부 한류스타들 위주로 형성되어져 '그들만의 리그'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한류'라는 현상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의의가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화변방국(아직까지는...)'인 우리나라가 '문화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단서는 바로 '몸짓'이다.
'몸짓'의 가장 큰 장점은 비언어이기 때문에 세계 어디에서도 통용이 된다는 데에 있다.
또한 '세계 문화 시장'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몸짓'은 충분히 국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비보이'의 세계 정복은 이러한 경쟁력을 몸소 보여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몸짓'은 showing의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격투기의 예를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는 실전적 효용성보다는 그 동작의 유려함이 더 매력적이다.
우아한 '품새'도 그러하거니와 공중에 떠서 순식간에 대여섯 장의 송판을 격파하는 그 화려한 발차기에 전세계 사람들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택견'으로 가면 이러한 특징은 더욱 두드러진다.
택견 시범을 보고 있노라면 '이크, 에크'하는 독특한 추임새 속에 이 것이 춤인지 격투기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싸움 구경이라기보다는 신명나는 '놀음' 한 판을 보는 듯 하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몸짓'은 '보는 즐거움'의 측면에서 탁월하며, 더 나아가 관중들이 그 '몸짓'에 몰입하고 하나가 되는 특별한 체험을 하게끔 해준다.
그리고 이는 '몸짓'에 깃들어 있는 '신명'이라는 우리의 고유한 정신이 있기에 가능하다.
세계 어느 나라든 독특하고 볼만한 몸짓이 없겠느냐만은 우리나라의 몸짓은 바로 '신명'이라는 차별 우위적 정신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나라의 몸짓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이유가 바로 '신명'인 것이다.
이미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이 '신명'으로 전 세계인들을 열광시켰으며, 이제는 비보이들은 물론 '난타', '점프'에 이어 올해 에든버러 프린지축제에서 'sold out'을 한 '피크닉' 등등 이 '신명나는 몸짓'들이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시작하고 있다.
이렇게 외치며,
"자, 이제 한 판 신명나게 놀아볼까?"
'KOREA IN MOTION'은 이러한 우리의 '몸짓'들로 이루어진 넌버벌 (비언어) 창작 공연들의 축제로서 작년에 이어 올 해 2회 째를 맞이하는 행사이다.
우리의 우수한 '몸짓'들을 발굴하며, 이들이 세계 문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아울러 부산 국제 영화제와 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넌버벌 공연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2006년에는 총 6개 팀이 6일간 서울 악스홀에서 공연을 하였으며, 올 해에는 12개 팀이 대구의 4개 극장 및 동성로에서 6일간 공연을 펼친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이 번 'KOREA IN MOTION'에 참여하는, 세계가 감동한 12개의 몸짓들에 대해 소개를 해 본다.
1. 점프 / JUMP (Comic Martial Arts Performance)
'점프'는 '난타'의 뒤를 이어 이미 세계적인 공연으로 자리잡고 있는 작품으로 올 해 10월부터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시작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넌버벌 퍼포먼스이다.
이번 2007 KOREA IN MOTION에서는 개막 초청작으로 참가를 한다.
2. 공씨의 헤어살롱 (Non-verbal Mask theatre)
'공씨의 헤어살롱'은 대구시립극단에서 제작한 순수 창작극으로
4명의 배우가 'Mask'를 사용하여 25개의 역할을 소화해내는 일종의 가면극 형태의 공연이다.
특히나 대사를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각 역할마다의 캐릭터 특징을 '마스크' 등의 독특한 오브제들과 엄청난 양의 신체 언어로서 표현해 낸다.
3. 광명 / KWANG MYUNG (Material Performance)
본 공연은 타악그룹 '광명'과 비보이팀 '오리지널 웨스턴 크루'가 만나 협연을 하는 소리와 춤의 향연이다.
타악그룹 '광명'은 무형문화재 제 20호 '광명농악'에서 출발하여 한국적 리듬과 조명, 연기, 의상, 효과음등을 조화시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타악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4. 꼭두각시 (PUPPET)
'꼭두각시'는 무용을 기반으로 퍼포먼스를 접목시킨 대구 시립 무용단의 창작 공연으로 2007 에딘버러 프린지 축제의 공식작품으로 참가하여 호평을 받았다.
5. 꿈꾸는 도시 (episode 1)
'꿈꾸는 도시'는 SDC(Street Dance Company)가 만든 댄스 퍼포먼스로서 house, lockin', hiphop, poppin', b-boying 등 말그대로 다양한 스트리트 댄스들이 펼쳐지는 작품이다.
6. 마리오네트 / THE MARIONETTE (B-boy Perfoemance)
마리오네트는 2002년 아시아 최초로 '베틀 오브 더 이어'에서 우승을 한 비보이팀 '익스프레션 크루'가 만든 비보이 퍼포먼스로 단순히 비보이 베틀 퍼포먼스를 넘어 '비보잉'의 특징적인 동작과 이에 맞는 스토리를 잘 접목시켜 하나의 퍼포먼스로 승화를 시킨 작품이다.
한국의 비보이가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것과 발맞추어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퍼포먼스 중 하나이며, 마리오네트 전용극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공연이다.
7.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시즌 1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비사발'이라는 애칭으로 이미 너무도 유명한 퍼포먼스로서 유명 CF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발레리나와 비보이가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한 예가 있으며, 이를 스토리의 모티프로 발레와 비보잉이라는 상반되는 쟝르가 아름답게 접목된 퍼포먼스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미 전국 각지에서의 초청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하였으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을 받을 대표 퍼포먼스로 평가받고 있다.
8. 아리랑 파티 / ARIRANG PARTY (Extreme Performance)
'아리랑 파티'는 타악에 있어서는 세계 정상급이라는 평을 받는 국내 최고의 소리꾼 최소리씨가 총감독을 한 작품으로서 신명나는 타악을 바탕으로 고전/현대무용, 무술 공연, 그리고 비보잉까지 보여줄 수 있는 '몸짓'은 총망라된 종합 퍼포먼스이다.
스토리는 물론 의상, 음악 등 각 분야의 최고 작가들이 제작진에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극대화시킨 것도 중요한 볼거리 중 하나이다.
9. 인체 유희 (Physical Movement)
'인체유희'는 이름부터가 독특한 '독창적인 사고방식'이라는 단체가 제작한 '피지컬 무브먼트' 퍼포먼스이다.
총 56신(장면)으로 구성된 인체유희의 내용은 인간의 탄생에서 시작하여 죽음에까지 이르는 과정을 신체움직임의 형식을 빌려 표현하였으며 인체의 신체 능력의 한계를 예술로 승화시킨 진정한 의미에서의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다.
10. 카르마 / KARMA (Fantasy Performance)
'카르마'는 무술과 무용을 모티브로 삼았던 전작 "무무(武舞)"라는 공연에 신들과 여신들이 사는 천상에서 펼쳐지는 음모와 부활이라는 판타지적 세계관을 가미하고, 동양화 시연 퍼포먼스가 새롭게 추가된 복합적인 현대 공연이다.
이미 2005년에 에딘버러 축제에 참여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작품으로 2007 Seoul Arts Market 선정작이기도 하다.
11. 피크닉 / PICNIC (Extreme Dance Comedy)
'피크닉'은 서두에서 소개하였듯이 2007년 8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Assembly Hall (Mound Place) Box Office NO.1 SOLD OUT의 성과를 보이면서 세계 시장으로의 입성에 박수를 받은 작품이다.
비보잉을 기반으로 비보이들이 완벽하게 배우로 변신을 하였으며, 무대 전체가 한 권의 책으로 구성된 "피크닉"의 셋트는 전세계 유일의 전환방식을 가진 독특한 셋트로 책장이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 마다 펼쳐지는 마술 같은 셋트 전환은 관객으로 하여금 색다른 판타지를 경험하게 한다.
12. 핑팽퐁 / PINGPANGPONG (Fantasy Music Performance)
'핑팽퐁'은 극단 노리단의 2007-2008 에피소드 5에 해당하는 공연으로 판타지 뮤직 퍼포먼스로 음악을 기본으로 작품의 분위기와 표현 방식은 초현실주의 판타지가 중심축이다.
다문화 이미지와 시공을 초월하는 기계장치에 비주얼, 신체극, 물체국, 음악극, 춤극, 써커스 등이 혼합된 다차원의 만화 같은 작품이다.
지금까지 2007 KOREA IN MOTION에 참가하는 12개의 넌버벌 퍼포먼스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았는데,
소개 내용은 모두 '코리아 인 모션' 홈페이지를 참조하였다.
공연 일정과 공연장, 공연팀 정보, 티켓 예매 등 더욱 자세한 내용들을 알고 싶으면 역시 '코리아 인 모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될 것 같다.
이런 공연들을 한번에 볼 수 있고, 또 티켓 가격도 그리 부담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독특한 문화 공연에 대해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로서는 결코 놓치기 아까운 기회가 될 듯 하다.
2007 KOREA IN MOTION 홈페이지 --> www.koreainmo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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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포스트 같아 펌해 왔슴다.. 펌 URL : http://blog.naver.com/incal/43596540